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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사

집에서 바지락 칼국수 면과 양념장 만드는법

by Bumbbum 2020.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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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바지락 칼국수 면과 양념장 만드는법

오늘은 글쓴이의 어머니표 바지락 칼국수를 포스팅하려 합니다. 제 어머니로 말씀드릴 것 같으면 3대 독자이신 할아버지인 장남의 아내로 들어와 옛날 장작을 쓰던 부엌 때부터 요리를 해오시던... 주절주절...

아무튼 글쓴이의 어머니표 바지락 칼국수 만드는 법을 설명하겠다. 생각보다 간단해서 놀랄 수도 있다.

 

 

준비물 (재료의 양은 먹는 인원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이 포스팅은 3인분 기준)

  • 애호박
  • 중력 밀가루
  • 청경채
  • 바지락
  • 청양고추
  • 소금
  • 국간장
  • 다진 마늘
  • 다시다
  • 대파

 

면을 만들기에 앞서 반죽을 할 때는 몇 대 몇이라고 설명하기보다는 너무 갈라지고 따로 놀지 않을 정도만 물을 넣는다. 반죽은 당연 충분히 골고루 치대 줘야 한다. 사실 너무 적은 것 같아서 밀가루를 추가했더니 얼마나 넣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적당히 면이 수분을 먹고 부풀걸 감안해서 만들어준다.

 

 

글쓴이의 집에는 반죽 롤링 따위를 키우지 않는다. 절구 방망이로 반죽을 먹기 좋을 정도로 쫙쫙 펴서 얇게 만들어준다.

 

 

이렇게 얇기를 조정해가며 자르기 좋은 크기로 서로 붙지 않게 밀가루를 뿌려주며 말아준 뒤 먹기 좋게 썰어준다. 참고로 글쓴이는 약 7.98mm 정도가 적당하다고 생각한다.

 

 

잘라진 면들은 그냥 놓는 것이 아니라 다시 떡이 되지 않도록 면끼리 띄어주며 밀가루로 틈틈이 묻혀준다.

 

 

육수는 멸치로 내지 않고 표고버섯만 넣어주었다. 자신만의 기가 막힌 육수가 있다면 간이 세지 않게 만들어주어도 무방하다.

 

 

육수를 내는 틈에는 다른 재료들을 손질해준다. 마찬가지로 먹기 좋게 채 썰어준다.

※ 혹여나 칼에 익숙하지 않다면 손 타칠 수 있으니 급해도 천천히 해주는 것이 좋다.

 

 

손질한 재료 중 감자는 익는 시간이 있으므로 먼저 넣어주고 칼국수의 국물에 간을 맞춰준다. 양념장이라기 보다는 국간장, 소금, 다시다, 다진 마늘로 해주는 것이 국물 맛이 깔끔하다.

 

 

면을 넣을 때도 마찬가지로 떡이 되지 않도록 잘 흩트려주며 넣어준다.

 

 

면이 대강 익었을 때쯤 나머지 손질된 재료들을 넣어준다.

 

 

미리 해감이 되어있는 바지락은 너무 익으면 맛이 없으므로 제일 나중에 넣어준다.

 

 

자 이제 시식 시간이다. 참고로 글쓴이가 포스팅하는 바지락 칼국수는 면을 미리 삶아놓지 않은 칼국수이기 때문에 국물이 매우 진득하다. 글쓴이는 이러한 칼국수를 선호하기 때문에 정말 맛있게 먹었지만 맑은 칼국수를 선호한다면 미리 면을 삶아 육수에 넣어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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