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드라마 판타지 영화 추천 [가려진 시간] 강동원, 신은수 주연
오늘은 <가려진 시간>을 다뤄보려 한다. 이 영화는 드라마 판타지 장르답게 보는 사람의 상상력을 건드리는 부분들이 있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솔직히 글쓴이는 강동원이 출연한다면 영화에 집중이 되지 않는다는 평들을 많이 보아왔다. 비주얼이 너무 뛰어나 포커스가 강동원의 아름다움이 주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라 생각한다.
<가려진 시간>에서는 어린아이들이 많이 나온다. 하지만 연기력이 부족해 영화에 집중을 못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출연하는 어린 배우들의 연기력은 성인 배우들에게 비교해도 그렇게 빠지지 않는다고 생각될 정도로 실감 나는 연기를 펼쳤다.
영화의 시작은 폭파 현장을 보고 싶은 어린아이들의 호기심에서부터 시작한다. 호기심을 해결하기 위해 폭파 현장으로 가던 중 우연히 알(?) 같은 것을 발견하게 되는데 안에 무엇이 들어있는지 또 호기심이 발동해 알이 깨버리게 되었다. 이로 인해 알 주변에 있던 남자아이들을 제외하고서 모든 시간이 멈춰버리게 된다.
멈춰버린 시간 속에서 처음에는 그저 멈춰버린 시간이 신기하기만 했던 어린 친구들은 자신들의 시간이 지날수록 마냥 신나는 일만이 아니라는 것을 차츰 느끼게 될 때쯤 친구 한 명이 천식으로 인해 먼저 세상을 떠나게 되었다. 이때부터 다른 친구들은 자신이 처한 상황들을 실감하게 된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또 지나도 멈춰진 시간이 풀릴 기미는 보이지도 않게 되고 초등학교 지식정도밖에 가지고 있지 않던 이들은 쉬운 사칙연산조차 점점 잊어버리게 된다. 책을 읽는 것 빼고는 아무런 배움조차 없던 이들은 오로지 본능만으로 멈춰진 시간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 그러던 중 우연히 멈춘 시간에서 유일하게 달이 조금씩 변화하는 것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친구 태식이는 자신이 처한 상황을 견디지 못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3명 중 유일하게 혼자 살아남게 된 성민(강동원)은 갑자기 멈춘 시간이 다시 흐르는 걸 느끼게 된다. 하지만 자신을 제외한 모든 시간들은 어렸을 적 그대로의 시간이었다. 홀로 10여 년의 시간들이 지난 것을 믿어줄 사람은 없고 죽은 친구들을 살해한 용의자로 몰려 쫓기게 되고 유일하게 믿어줄 친구는 어릴 적 함께 모험을 떠났던 수린(신은수)이밖에 없다 생각하고 수린이를 찾아가 어릴 때 함께 사용했던 암호 문자를 사용해 수린이에게 자신의 처지를 알리게 된다.
그로 인해 유일하게 자신의 편이 되어준 수린이. 하지만 주변 경찰들과 마을 사람들은 여전히 성민이를 아이들 실종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서 쫓게 된다. 수린이의 증언에도 불구하고 비현실적인 증언으로 인식해 아동성애자 살인범으로 추정되는 성민이의 협박을 통한 협박 증언으로 추정해 추격은 계속되게 된다.
<가려진 시간>은 드라마 판타지 장르로 초자연적인 상황에 놓인 아이들과 그 외에 일반적인 사람들의 대립 구조를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일반인이라면 당연히 이런 현상들을 믿지 않고 멸시할게 당연하다. 하지만 어린아이의 비현실적인 증언이라도 어른이라면 몇 번씩 더 염두에 두고 생각할 가치는 있다고 생각되었다. 만약에 내가 성민(강동원)이 같은 상황에 처해있다면 태식이와 같은 생각을 하고 자신의 목숨을 스스로 거두었을지도 모른다. 아무리 결백해도 주변에서 다수의 동의가 있다면 거짓도 진실이 돼버리는 것이 현실이니 말이다.
현재 <가려진 시간>은 넷플릭스에서 시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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