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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식사

서울 외곽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로 행주산성과 어탕국수 맛집

by Bumbbum 2020. 5.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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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외곽 드라이브 데이트 코스로 행주산성과 어탕국수 맛집

글쓴이는 한가한 월요일에 여자 친구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산책을 할 겸 행주산성으로 떠났다.

맑은 하늘이 우리의 데이트를 반겨주는 듯 뭉게구름들이 솜사탕처럼 몽글몽글하다.

 

 

맑은 하늘에 감탄하며 가고 있을 때 금방 행주산성에 도착했다. 주차장에는 사진에서 보이듯이 차가 없었다. 실제로는 1/6 정도 차있었다. 글쓴이 커플은 월요일은 최고의 선택이라며 감탄하고 있을 때...

 

 

매주 월요일은 휴무란다.

 

하하하하하하 평소에 음식점을 찾을 때도 휴무나 브레이크 타임을 꼭 확인하던 글쓴이 었는데 방심해버렸다.

설마 산책하기 좋은 행주산성이 휴무가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혹시나 행주산성에 산책하러 가실 분들이 계시다면 꼭!! 휴무나 시간을 참고하시길 바란다.

 

 

맑은 날이 원망스럽기만 하고..ㅠㅠ

행주산성 입구에서 아쉬워하며 이리저리 돌아다니면서 찍은 사진들이다.

허기질 때 먹으려고 싸왔던 고구마를 입구 밴치에서 먹다니 너무너무 아쉬웠다.

다음에 다시 정복하러 와주겠다.

 

 

고구마로 허기가 가라앉지 않아서 근처에 평이 좋은 집들 중 어탕국수집을 골랐다.

뭔가 글쓴이의 피폐해진 정신건강과 육체를 보양해줄 것만 같은 느낌이 들었기 때문에 처음 먹어보는 어탕국수집을 방문해보기로 했다. 몇일 전부터 찾아놔서 안달이 나있었다.

 

 

뭔가 오래된듯한 외관은 글쓴이의 맛집 육감을 자극시킨다.

입구의 높이가 낮아서 사장님의 배려가 느껴지는 듯한 수제 머리 보호 장치가 눈에 띈다.

 

아 참고로 차를 가져간다면 매장 주변에 주차할 수 있지만 대략 6~8대 정도 주차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시본 상차림은 글쓴이가 좋아하는 적당한 찬들이다. 메인 메뉴를 먹는데 쓸 때 없이 배를 채워주지 않는 단무지, 김치, 두부조림으로 맛 또한 적당히 혀를 다독여준다.

 

메뉴판은 위에 보이듯이 메기장떡, 메기구이, 어탕국수, 어탕국밥이 적혀있다.

글쓴이는 어탕국수를 보고 왔으니 어탕국수 2개와 메기장 떡을 주문했다.

 

 

곧이어 주문한 메뉴들이 줄줄이 나왔다. 생각보다 조리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 듯하다.

처음에는 보글보글 끓으면서 나오니 밝은 옷을 입었다면 미리미리 앞치마를 장착하고 음식을 기다리자.

 

어탕국수의 맛을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글쓴이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로 표현할 수 있겠다. 상상했던 대로 추어탕 같은 국물의 맛에 소면이 들어가 처음에는 약간 소면 맛이 강하지만 점점 어탕의 맛이 앞지른다. 시원하면서도 적당히 텁텁하고 몸에 좋은듯한 맛이 나기 때문에 5점 만점에 3점이라 할 수 있겠다. 솔직히 어탕국수란 맛이 거기서 거기인데 특별한 맛이 가미되지 않는다면 평범하다.

 

 

어탕국수는 미끼일 뿐 사이드 메뉴인 줄로만 알았던 메기장떡!!

생각보다... 아니 생각 이상으로 맛있었다. 쫄깃하면서도 고소하고 적당히 튀겨진 듯 바삭함이 살아있다.

글쓴이가 먹어본 전중에 20손가락 발가락 안에 꼽는다. 물론 Top 20 안쪽이라고 해서 맛없는 게 아니라 정말 맛있었지만 이보다 맛있는 집이 많았을 뿐이다. 솔직히 다은에 다시 방문한다면 국밥 하나에 메기장 떡 2개를 시킬 의향이 있을 정도다.

 

 

아무튼 서울 할뻔했지만 메기장떡의 선방으로 나름 만족스러운 식사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위에 사진과 같은 간판을 발견했다. 주말 같은 시간에는 줄도 서서 먹는 집인가 보다. 하긴 글쓴이가 평일 월요일에 점심시간도 아닌 3시쯤 방문했는데 6 테이블 정도 차있었다. 이 정도면 어탕국수가 입맛에 맞는 사람들이 많나 보다. 애기 애기한 글쓴이의 입맛은 아직 멀었나 보다ㅠㅠ

 

아무튼 다사다난한 월요일의 데이트는 행주산성의 휴무와 메기장 떡의 캐리로 끝맺음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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