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동 맛집 추천 원조 황소 곱창구이
양평동에서 이번에 곱창이 마려워서 찾아보게 된 곱창 맛집. 사실은 서칭으로도 나오지만 이전에 부속고기 맛집인 장군집 옆에 줄 서서 먹는 것을 목격했기에 이번에는 이 곱창집을 방문하기로 정했다.
먼저 내부 인테리어는 뭔가 친근한 느낌을 물씬 풍겼다. 처음에는 예쁜 조화 넝쿨이라고 생각했던 장식이 소주 뚜껑으로 만들어진 넝쿨이라는 것에 1차적인 충격을 먹었다. 대충 봐도 천 개는 족히 넘어 보인다. 여기 단골분들이 하나씩 하나씩 걸어놓은 게 쌓인 것 같다. 이런 점에서 애주가들이 많이 찾는 곱창집이라는 걸 추측해본다.
메뉴는 처음 온 손님부터 자신의 진정한 취향을 아는 손님들까지 고를 수 있도록 되어있다. 글쓴이는 처음 방문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를 맛볼 수 있는 모듬 중짜리로 주문했다.
일단 밑반찬으로는 여느 곱창집과 다를 것이 없게 차려져 나온다. 간과 천엽 또한 싱싱한 게 느껴지고 김치 또한 추가 리필을 할 정도로 맛있었다.
기다리던 메인메뉴가 등장했다. 원래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장님이 먼저 주방에서 1차적으로 구워서 주셨다. 덕분에 나오자마자 염통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편하게 먹을 수 있었다. 모듬에는 메뉴판 왼쪽에 있는 메뉴가 한꺼번에 들어간다. 대부분 들어간 이름이지만 유창이나 떡심은 약간 생소했다.
글쓴이의 입맛에 맞춘 추천 부위는 곱창 보통과 알 대창이다. 물론 다른 것들도 맛있었지만 곱창 보통과 알 대창은 차원이 다르게 맛있었다. 여기서 곱창 보통과 알곱창의 차이는 곱창 보통은 곱과 알이 적당한 배율로 들어있어 알의 고소함과 곱의 쌉고소함이 어우러져 입안에서 춤을 추고 알곱창은 알 대창의 축소판같이 느껴지는 맛이었다.
여기까지는 글쓴이의 입맛으로 추천한 메뉴이기 때문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모듬으로 먼저 한판 먹어보고 다음부터는 자신의 취향에 맞게 주문해주면 되겠다. 추가로 원조 황소곱창구이 집은 따로 국물이 나오지 않는다. 때문에 국물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면 사이트 메뉴에 라면을 먹는 걸 추천한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서로 97
오류가 났는지 지도 첨부가 되지 않아 쌩주 소로 올립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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