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역 부근에서 배가 고파 식당을 찾던 중 이색적인 중국집이 있어 가게 되었다.
양평역으로 이사를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근처 맛집들을 탐방하던 중이었다.
그중에 몽중인이라는 중국 음식점을 찾게 되었다.
타 블로그에서 리뷰를 보고 여자 친구와 가고 싶어서 굶 주리가만을 기다렸다가 이때다 하고 찾아갔다.
너무 배가 고파서 일단 찾아갔던지라 매장 사진을 찍지 못해 네이버에 등록되어있는 매장 사진을 참고한다.
매장 첫인상은 뭔가 중국집보다는 카페나 이자카야스럽다고 해야 맞을 것 같다고 느꼈다.
이상하다는 건 아니고 매장 분위기가 너무 좋다.
벚꽃 나무 조화의 분위기가 너무 예뻐서 찍게 되었는데 더 사랑스러운 여자 친구의 정수리가 찍혔다.
사진에서 보이듯이 넓지 않지만 매장 분위기는 편안하고 너무 예쁘다.
이 전에 카페였던 매장을 인수해서 따로 인테리어를 하지 않고 그대로 사용했다고 해도 믿겨질정도이다.
컬러며 분위기가 정말 맘에 든다.
중국집이지만 커피만 판매했으면 매일 나와서 오고 싶을 정도이다.
몽중인을 찾을 때 봤던 비주얼과 다르지 않다.
보통 블로그에 포스팅을 예쁘게 플레이팅 된 음식 사진을 찍기 마련이다.
하지만 배가 고파서 아귀같이 뛰어와서 먹는 손님한테도 이 정도로 정돈된 음식을 준다는 건 언제든 준비되어있는 듯하다.
맛 또한 일품이었다.
글쓴이는 개인적으로 면은 비빔류를 좋아하기 때문에 국물이 없는 짬뽕을 주문하였지만 양도 맛도 너무 만족스러웠다.
참고로 헷갈릴 수 있기에 말하지만 위에 짬뽕 밑이 짜장면이다.
비빔 짬뽕의 감상평은 해산물도 있고 불맛 또한 훌륭했다.
평이 이렇게 짧은 이유는 비빔 짜장이 더 맛있었기 때문이다.
짜장만으로는 느끼함을 잡기 어렵기 때문에 단무지를 흡입하기 마련인데 짬뽕 짜장 반반씩 있는 게 보일 것이다.
예상하던 대로 느끼함은 잡아주고 달달하고 매콤한 짜장이었다.
너무너무 맛있었다.
뭔가 심심하여 추가로 꽃빵 튀김을 주문했다.
솔직히 이건 어딜 가도 맛있어야 정상이다.
꽃빵 튀김에 연유인데 무슨 말이 더 필요하겠는가.
솔직히 다른 집보다 달콤 바삭하고 빵만 먹어도 맛있었다.
아귀의 식당 리뷰인지라 메뉴판도 못 찍었다.
이것도 네이버에 매장 등록되어있는 메뉴판이다.
혹시나 메뉴를 궁금해할 독자가 궁금해할까 봐 첨부한다.
양평역은 겉으로 보기에는 먹을 곳이 없어 보이지만 까면 깔수록 나오는 것 같다.
혹시나 인근 주인을 위해 간간히 양평역 근방 맛집을 리뷰 포스팅해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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