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막 보리밥] 서울 근교 고양 드라이브 나들이하기 좋은 맛집 추천
저번 주말에는 오래간만에 서울을 떠나 가까운 근교로 맛집을 찾아서 가보았다. 주말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어마어마하게 많아 번호표 31번을 받았다.
주차공간은 매장 앞쪽에 하나가 있고 옆쪽 숲 속에 하나 더 있다. 주차요원들도 3명쯤 돼 보이는데 어마어마하게 바빠 보인다. 주막 보리밥 서오릉점은 글쓴이의 어머니까 옛날부터 간간히 모임을 하시던 곳인데 어머니의 말로는 옛날과 맛이 좀 달라졌다고 한다.
글쓴이의 차례가 되어 번호가 불려지고 매장에 입장하게 되면 좌식 테이블로 꽉꽉 차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안내에 따라 자리에 착석하고 메뉴판을 보는데 메뉴도 엄청 많다. 이것저것 다 드셔 보신 어머니의 추천으로는 시래기 털레기, 주꾸미 볶음, 제육볶음을 추천받았다. 사람이 4명 이상이었으면 메인으로 2가지를 골라 주문했겠지만 어머니랑 단둘이 데이트를 나온지라 메인으로 제육볶음과 옛날보리밥을 주문하게 되었다.
일단 기본으로 나온 밑반찬들이다. 무생채와 물김치는 기본적으로 맛있었다.
주문한 메뉴가 다 나온 한상차림이다. 제육에는 쌈채소 종류가 나왔고 보리밥에는 8가지의 나물들과 고추장이 나왔다. 추가로 보리새우가 들어간 된장찌개가 나왔다.
각 메뉴들을 자세히 보자면 먼저 제육볶음은 굉장히 만족스러운 메뉴였다. 적절한 불맛과 달 매콤한 양념과 아삭 거리는 식감들이 잘 살아있었다. 참고로 제육볶음을 주문한다고 공깃밥이 기본으로 나오지 않으니 방문하기 전에 참고하자.
밥이 나오지 않는 관계로 보리밥을 주문했는데 보리밥 또한 굉장히 만족스러웠다. 8가지의 나물들이 들어가 있어 식감 또한 다채로워 맛있게 먹었다.
예상을 빗나간 기본 메뉴인 보리새우 된장찌개는 진짜 정말 맛있었다. 일반 된장찌개와는 다르게 보리새우가 감칠맛을 더해줘 바다향 가득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너무너무 시원하고 만족스러웠다.
추가로 쌈채소에 보리밥을 얹고 제육볶음을 얹어 먹으면 입안 가득 재미난 식감을 맛볼 수 있을 것이다. 거기에 시원한 된장찌개로 입가심을 하면 그릇이 비워질 때까지 정신없이 먹을 수 있을 것이다.
식사를 맛있게 마치고 나와서는 파프리카가 있는데 어머니가 여기 파프리카가 싱싱하고 맛있다고 자꾸 사가자고 해서 2 봉지를 구매했다. 글쓴이도 먹어봤는데 확실히 싱싱함과 달달함이 느껴지긴 했다.
맛집이라 해서 사람들이 모여있는 매장이라 판매상이나 상가나 오피스텔을 홍보하는 사람들도 이곳에 자주 오는 것 같다.
아무튼 보리밥 주막에서 특별하진 않지만 특별한 한 끼 식사를 정말 만족스럽게 잘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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