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한산할 때 화떡 떡볶이를 먹으러 명동맛집으로 가자
요즘 코로나 때문에 밖을 잘 안나가고 있지만 이럴때 역발상이란걸 해본다.
사람이 없을때 사람이 많아 못가본곳을 조심조심히 가보는건 어떨까 말이다.
조금 위험하지만 사람들 사이에서 줄을 서서 기다리는걸 생각하면 차라리 이게 낫다고 생각이 든다.
글쓴이가 원체 기다리는걸 싫어하는 성격이라 어딜가나 거의 예약을 하게 되는데 이 매장은 예약이 되지 않는다.
그래서 찾아간곳은 전에 가려고 했다가 줄이 너무 길어 1시간정도 기다리다 먹었던 명동맛집 화떡이다.
진짜 줄이 얼마나 길었는가 하면 첫번째 사진에 계단이 짧은것도 아닌데 저길 내려와서 10M정도 더 줄이 있었다.
정말인지 추웠던 겨울에 다른식당으로 갈지 10번은 더 고민했던것 같다.
그래도 그때는 날이 날인만큼 좀 더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렸던것 같다.
메뉴 구성은 다양해 보이지만 간단하다.
마곱 / 마늘 / 즉석
이 3가지를 중심으로 셋트메뉴가 구성되어있다.
당연 제일 잘 나가는건 마곱셋트이다.
글쓴이의 테이블도 겨우겨우 기다려서 들어온만큼 마곱 풀 셋트를 주문했다.
여기서 갑자기 생각이 드는건데 줄서서 웨이팅을 하면 비싼 메뉴가 더 잘나갈것 같은건 글쓴이만의 생각인가....?
바로바로 들어오지 못하고 기다린만큼 비싼 메뉴를 시킬것 같은 생각이 든다.
처음 나온 메뉴는 샐러드 파스타이다.
배가 고팠던지라 엄청 맛있게 먹었다.
샐러드가 다양하게 섞여있어 고소하고 상큼하고 깔끔했다.
메인 메뉴가 나오고 조리되면서 먼저 해치워 빈그릇을 치워버렸다.
이제 메인 메뉴인 마곱덖볶이다.
위에 보이는게 들어가는 재료의 끝이다.
혹시나 밑에 뭐가 깔려있을까 상상한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
하지만 맛은 아주아주 훌륭했다.
잠시 맛평을 해보자면 적절했던 달짝매콤의 양념이 섞인 육수는 처음엔 맹탕인것처럼 보였으나 끓이면 끓일수록 마늘의 깔끔함과 깻잎의 향, 대파의 시원함, 속이 알찬 곱창의 고소함이 함께 베여나와 상상할 수 없는 맛이 났고 떡볶이와 오댕에는 그 육수가 진하게 베여 끓이면 끓일수록 더욱 더 맛있는 식감과 육수의 풍미가 터져나왔다.
김말이 튀김은 글쓴이가 찍먹이기 때문에 초반에 해치워버렸다.
원래 정석이라면 조려진 육수에 볶음밥을 해먹어야 하지만 위에 나오는 피자때문에 그 생각은 싹 사라졌다.
고르곤졸라피자도 금방 구워서 나와 치즈는 쫄깃하고 도우는 바삭했다.
쫄깃바삭이라면 다른 말은 필요 없다고 본다.
글쓴이가 테이블 셋팅을 그지같이 해놔서 그렇지 저 3가지 메뉴만으로 글쓴이의 위장은 파티를 벌였다.
어디하나 맛이없다고 깔게 없는 메뉴구성이었다.
명동 갈때마다 가게될것 같은데 웨이팅은 좀 걱정이 된다.
다음에 또 방문해서 웨이팅이 너무 길다 싶으면 다른곳도 한번 탐방해봐야겠다.
이상 명동맛집 화떡 리뷰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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